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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의 살벌한 과거가 드러났다.
그날 밤 휘음당은 화장을 고치며 민치형의 정실부인이 되기까지 있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0년 전 석순(윤예주 분)은 민치형의 장인이 반역에 연루되어 있다는 투서를 받았다는 민치형과 영의정 윤경보(송민형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민치형 앞에서 저고리를 벗은 석순에게 민치형은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 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맹독을 건넸다. 민치형이 건넨 맹독으로 민치형의 본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석순.
이후 민치형의 아들을 낳은 휘음당에게 "이제부터 넌 정실부인이다. 오늘 이전의 너는 잊어라"라며 족보를 던져준 민치형은 당호를 물었고 이에 휘음당은 "휘음"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민치형의 정실부인이 되기 위해 살인까지 불사했던 휘음당은 민치형의 잔인함에 치를 떨면서도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절대로"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후 모란이 수놓아진 검은 휘장을 드리운 채 비익당에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 휘음당. 이겸 앞에서 회한이 담긴 거문고 연주를 선보여 휘음당이 묘령의 여인으로 비익당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가 궁금해진다.
'사임당' 12회는 2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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