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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현우가 '월계수' 커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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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드라마 하면서 누가 만나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나도 많이 놀랐다. 나도 항상 그런 스캔들이나 열애설을 기사를 통해서 보지 실제 주위에 있던 적이 없었다. 종방연 때까지도 몰랐다. 우린 그냥 다 두루 친했다. 특히 친했던 게 동건이 형이랑 윤희 누나였다. 나는 셋이 친한 줄 알았는데 친한 게 그 친한 게 아니더라. 차인표 선배님이 '너는 이용당한거야'라고 하긴 했다. 단톡방에서도 다들 놀랐다. 아무도 몰랐다.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좋아진지를 몰랐기 때문에 우리도 놀랐다. 그 전날 동건이형과 밥을 먹고 있었는데 아무말도 없었다. 정말 몰랐다. 현장에서도 툭탁 거리긴 했는데 둘이 옆에 있으니까 닮았더라. 우리 부모님도 닮았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다행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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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감독님이 슈퍼스타가 된다고 하셔서 모델되는 줄 알고 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다. 드라마 초반 3개월에는 닭가슴살과 영양제로만 버텼다.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힘들었는데 동건이 형이 그때 많이 챙겨줬다. 계속 좋은 것만 먹여줘서 일주일만에 건강해졌다. 그런 형을 뺏겼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동건이형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뺏겼다. 내가 있으면 뭔가 안전고리가 되지 않겠나."(웃음)
그러면서도 이들 커플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축하한다고 했는데 누나도 형도 걱정 많이 하시더라. 계속 웃으라고, 힘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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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청자들이 가장 바란 그림은 '아츄커플'의 열애였다. 이들이 실제 커플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는걸까.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결혼을 하지 않나. 드라마가 끝나고 이 사람과 다시 연애를 하자니 그렇다. 나도 컷 하고 나면 생각이 그냥 현우로 돌아온다. 얼른 현실적으로 돌아와서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들에 대한 생각이 든다. 연기 외에도 하고 싶은 게 많기도 하다. 운동도 만들기도 하고 싶다."
아쉽게도 아츄커플은 철저한 비지니스 커플이라고.
"정말 일 끝나고 이렇게 빨리 헤어진 적도 없는 것 같다.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데 각자 바쁘다 보니까 슛 하면 살갑게 했다 컷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예능도 엄청 많이 나갔다. 정말 비지니스다 싶었다. 원래 컨셉트가 언제 어디서든 커플 컨셉트로 가자고 했었다. 그러다 보니 그게 쭉 간 것 같다. 이세영이 편하게 해주면 더 재밌고 좋은 게 나온다. 실제로 나한테 부탁했던 것도 있다. 소통을 많이 하다 보면 이것저것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감독님도 세영이한테 잘해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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