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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터널' (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최진혁이 과거로 다시 돌아갔다.
수사팀은 이날 본격적으로 30년 전 연쇄살인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이 남긴 편지 속 '노엘'이라는 단어와 뒤꿈치에 찍혀 있는 점의 염료를 바탕으로 범인이 30년만에 다시 연쇄살인을 시작한 이유를 분석했고, 신재이(이유영 분)에게 프로파일링을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진범인 목진우는 박광호가 30년 전 자신이 터널에서 마주쳤던 과거의 형사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박광호는 목진우 교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둘 사이의 쫀쫀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광호가 목진우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챈 순간, 목진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목진우는 박광호의 딸인 신재이를 들먹이며 터널로 불러냈고, 이내 88년생 박광호(차학연 분)의 사망원인도 밝혀졌다. 88년생 박광호가 자신의 범행을 눈치채자 목진우가 가족을 빌미로 그를 유인, 살해했던 것. 이어 극 말미 목진우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박광호는 순식간에 다시 1987년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화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기대감이 쏠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