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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렇게 '심쿵'하게 만들어도 되는 건가요?"
무엇보다 첫 방송분 엔딩에서는 유승호와 김소현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편수회 일당들에게 쫓겨 도망치던 세자(유승호)가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한가은(김소현)과 부딪히면서 서로를 마주보는,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던 상황. 앞서 스치듯 지나쳤던 두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엮이게 되면서 로맨스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김소현이 아련한 불빛을 드리운 장작불 앞에서 은근하고 달콤한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세자(유승호)와 한가은(김소현)이 나란히 붙어 앉은 채 서로를 바라보며 소곤거리고 있는 장면.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지는 유승호와 단아한 여신 미소를 짓고 있는 김소현의 '눈부신 케미'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김소현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던 스태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사이좋게 대본을 읽어가며 사소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의견을 나누는 등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던 것. 두 사람이 완벽하게 연습을 거듭한 결과, NG없이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쳐 현장분위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료애를 발휘하며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며 "대사 한 마디, 한 문장마다 진하게 녹아들어있는 유승호와 김소현, 오직 두 사람만이 내뿜을 수 있는 '로맨스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3, 4회 분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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