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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세자 신분 밝힌 유승호, 엘에 약속 "父 원통함 풀어줄 것"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23:0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군주' 유승호가 자신이 세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백성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면한 세자(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편수회 일당들에게 쫓겨 도망치던 세자는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가은(김소현)과 부딪혔다. 가은은 쫓기는 세자를 가마에 태워 편수회로부터 세자를 보호했다. 이후 세자는 가은과 천민 이선(엘)의 도움을 받아 우보를 찾아갔다.

우보와 만난 세자는 조선에서 하나뿐인 귀한 서책을 줄 테니 세자가 가면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우보는 되려 문제를 냈고, 대답을 찾아오면 그 이유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답을 찾기 전까지 돌아가지 않고 가은의 집에서 지내겠다는 세자를 거슬려 하던 이선.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다. 그러던 중 세자는 자신과 이선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왕(김명수)은 사라진 세자 때문에 불안에 떨었다. 왕은 편수회가 눈치채기 전 세자의 사우인 이청운(신현수)을 불러 세자를 찾아올 것을 명했다. 그러나 편수회는 화군(윤소희)로 인해 동궁전에 있는 것이 세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자는 우보를 다시 찾아가 세자 가면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이가 세자라는 것을 눈치챈 우보는 쉽게 답해주지 않았다. 답답한 세자는 가은과 이야기를 나누며, 갇혀 지내는 자신의 고충을 넌지시 돌려 말했다. 이에 가은은 "상처를 감내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나라면 닭장 밖으로 못 나가는 닭이 아니라 힘들어도 높이 날아오르는 새가 되고 싶을 거 같다"며 당차게 말했다. 영민한 가은에게 반한 세자는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여인이라. 멋지구나"라며 "너 정혼자가 있느냐"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선은 한규호(전노민)에게 양수청에 끌려간 아버지(정해균)를 구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선의 아버지는 진통하는 아내를 위해 양수청에서 물 한동이를 훔쳤고, 이에 양수청에서 이선 아버지의 손목을 자르려고 한 것. 이를 알게 된 한규호가 나서서 이선의 아버지를 구하려고 했지만, 한성부까지 뻗친 편수회 때문에 일은 더 커졌다. 백성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면한 세자는 결국 가면을 쓴 채로 나타나 이선의 아버지를 구해냈다. 또 세자는 양수청이 일부러 공동 우물을 막고, 양수청 우물로 물길을 돌린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명했다.


세자는 궁에 돌아가기 전 가은과 만나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려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선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선의 아버지는 끝내 양수청 패거리에 의해 죽음을 면치 못했던 것.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한 이선은 복수하러 달려갔다. 오열하는 이선과 이선 아버지의 죽음 등 안타까운 현실에 자책하던 세자는 이선에게 "내가 네 아비의 원통함을 풀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세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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