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명민 "변요한, 매일 봐야 하는 내 모습 지겨웠을 것" 너스레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이 7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하루'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루'는 딸이 교통사고로 죽는 광경을 목격한 의사가 두 시간 전으로 계속 돌아가면서 사고를 막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김명민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다.
왕십리=허상욱 기자 [e-mail]/2017.06.0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반복되는 타임루프 촬영에 변요한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하루'(조선호 감독, 라인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딸의 죽음이 반복되는 남자 준영 역의 김명민은 "계속된 타임루프 연기를 하는데 고충은 딱히 없었다. 나 보다는 다른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유재명이나 변요한이 더운날 피분장을 해야 해서 괴로웠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딱히 매일 유지해야할 외모가 아니라 상관 없었지만 잘생긴 변요한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아마 매일 똑같은 날 보면서 지겹지 않았을까 싶다. 매일 온몸에 피를 바르고 있어 깨끗한 모습이 어색할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돌아가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작품이다.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 임지규 등이 가세했고 '더 웹툰: 예고살인' '홍길동의 후예' '원스 어폰 어 타임' 조감독 출신인 조선호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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