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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상한파트너' 남지현이 지창욱의 돌직구 고백을 거절했다. 두 사람의 밀당은 공수만 바뀐채 다시 시작됐다.
7일 SBS '수상한파트너(이하 수트너)'에서는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의 치열한 마음 밀고 당기기가 방송됐다.
이어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진지한 눈빛으로 고백했다. 노지욱은 은봉희를 깊게 포옹한 뒤 격하게 키스했다. 당황한 은봉희는 노지욱을 밀어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노지욱과 은봉희는 다시 마주쳤다. 은봉희는 "우리 이러는 거, 처음 아니다. 몇번짼지도 모른다"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시키신대로 맘 접고 있다. 아니 접었다. 흔들리고 싶지 않고 흔들릴 예정도 없다. 제가 너무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지금 되게 좋아요. 이렇게 평온하게 숙식제공해주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꿈 같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다. 오히려 변호사님이 거절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오래오래 있고 싶다"고 단언했다. 노지욱은 "되돌리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는데…"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좌절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혼자 키스의 순간을 회상하며 "이제 끝난 얘기야"라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하지만 밖에 나온 은봉희의 앞을 노지욱이 가로막았다.
노지욱은 "어젠 너 할말만 했으니 오늘은 내 할말만 하겠다"고 운을 뗐다. 노지욱은 "이런저런 이유로 맘을 너무 늦게 깨달았고 겁을 냈어. 너한테 내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고, 내가 지각하는 동안 나에 대한 맘을 접은 거 같다"면서 "그 의사 충분히 존중한다. 맘을 돌려달라, 날 좋아해달라 이런 말 하는 거 아니다. 내가 널 존중하는 만큼 날 존중해달라, 내가 널 좋아하게 내버려둬라"고 단언했다.
크게 흔들린 은봉희는 지은혁(최태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상담했다. 은봉희는 "저 통수맞았다. 아파 죽겠고 좋아죽겠고, 화나 죽겠다. 사랑도 타이밍인데, 이제와서 어쩌라고. 늦었다.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억울해서 내 마음 안 돌린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노지욱이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며 손가락을 볼에 대며 애교를 부리려했지만, 은봉희는 "대꾸도 하지마요. 미워죽겠으니까. 다물라고 또 다물어. 더 미워.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 이번엔 7분 아니다. 평생 기다려봐라"고 강조했다.
은봉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요즘 나 인생의 황금기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회사 사람들이 다 너무 잘해줘서 무섭다. 뭔가 가지면 빼앗길까봐 무서운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넌 애초에 뭘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악몽을 꾸던 노지욱은 자신의 신음소리를 듣고 올라온 은봉희를 덥석 껴안았다. 은봉희는 "신음소리가 1층까지 들려서"라고 말했고, 노지욱은 "넌 괜찮은 거지, 무사한 거지? 누군지 모르겠는데, 다쳤어"라며 힘들어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이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자 "5분만 같이 있어주겠다. 오해는 하지마라"고 답했고, 노지욱은 편안하게 잠들었다. 은봉희는 "아무리 이쁘게 자도 안 넘어갈거야"라고 잘라 말했다.
은봉희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변영희(이덕화)의 변호에 나섰다. 하지만 재판은 완전 패소, 변영희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변영희는 "증거불충분, 너 이리 와!"라며 은봉희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차유정(나라)는 나지해(김예원)와 함께 술을 마시며 노지욱-지은혁과 함께 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때 두 사람과 함께 걷는 은봉희를 발견한 차유정은 나지해의 만류를 무릅쓰고 뛰쳐나갔다. 노지욱과 지은혁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피했다. 지은혁은 이후 차유정을 슬그머니 뒤따르며 그녀를 걱정했다.
정현수(동하)는 은봉희와 만나 자신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고 고백했다.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정현수를 집으로 데려와 식사를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함께 돌아온 은봉희는 "왜 정현수가 수상하다는 얘기 안했냐"고 물었고, 노지욱은 "실망하고 자책할까봐 그랬다. 미안하다,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은봉희는 "정현수씨가 선수쳤다. 자기가 거짓말했다고"라고 답하며 "찜찜한 건 이유없이 정현수씨를 의심하진 않을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유정이 찾아왔다. 차유정은 "장희준(찬성)씨 사건 재조사한다. 다시 뒤져보려고 한다. 장소도 사람도 아주 샅샅이"라고 선포했다. 그녀는 "범인이 이 집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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