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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성주가 신혼부부 앞에서 아픈 유산의 기억을 꺼냈다.
김성주는 18일 밤 방송한 JTBC '뭉쳐야 뜬다'에서 하와이 허니문 패키지여행을 떠나 동행하고 있는 신혼부부와 함께 아이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성주는 "민율(둘째)이가 벌써 초등학생"이라며"아들은 나랑 닮은 데가 있다. 아 이게 내 유전자구나 싶어서 뿌듯하다"고 행복해했다. 막내 딸 민주에 대해서는 "딸이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며 "집에 싸움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나의 험악한 기운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 남편이 "자녀를 3명 이상 갖고 싶다"고 밝히자 김성주는 "진짜 아내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셋 이상 낳겠다는 아내가 잘 없다. 내가 애를 낳기 싫어서가 아니라 형편적으로 셋을 키운다는 게 너무 힘든 건데. 힘들어도, 그래야 덜 늙는다"고 말했다.
또 김성주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애를 그냥 또 막 주지 않으신다. 나도 중간에 아내가 두 번의 유산을 했다. 그래서 애들 터울이 5살 씩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한편 김성주는 슬하에 민국, 민율, 민주 삼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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