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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가 안톤 체홉 원작의 '청혼'을 우리 상황에 맞춰 각색한 '청혼中'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한다. 지난 7월 7일 시작된 제3회 여름 체홉 축전 참가작으로, 체홉의 대표 코미디를 오일영 각색, 장항석 연출로 재구성한다.
장항석 연출은 "월드컵이 열린 2002년, 인심 좋은 시골을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소통을 보여주고 싶다"며 "말의 내용보다는 말의 정서 안에서 잠시나마 가볍게 웃을 수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