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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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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백작은 이지영A(강예원)에게 자신이 친부라는 걸 털어놨다. 하지만 이지영A는 백작의 말을 믿지 못하고 되려 주먹을 날렸다. 단순한 스토리 라인이었지만 최민수의 연기는 드라마에 힘을 실어줬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인사가 늦어 죄송하다. 제가 바로 지영이 아비 되는 사람이다. 아임 유어 파더"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로 꼽히는 '아임 유어 파더'를 코믹하게 풀어내며 전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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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로 인생 전성기를 열었던 최민수가 이번엔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완벽한 코미디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셈이다. 그의 하드캐리로 '죽어야 사는 남자'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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