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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학교 2017' 김세정-김정현-장동윤, 금도고 3인방이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에 맞서며 학교와 친구들을 지켜내고 있다. 어느새 응원을 하게 만드는 기특한 고딩들이다.
은호는 X 누명부터 벌점 폭탄, 그리고 학폭위까지 고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언제나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위기를 해결해왔다.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교내 경시대회 기회를 얻지 못하자 "1등급 미래만 중요한건 아니잖아요"라며 사이다 폭격으로 차별에 맞섰고, 억울하게 가해자가 된 학폭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직접 쓴 대자보로 대응했다. 이처럼 은호가 위기에 맞서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직접 만든 꽃길. 긍정적인 마인드와 정의로운 가치관으로 자신만의 길을 지켜온 은호이기에 어떤 위기가 온다고 해도 그 꽃길 위에서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2. 김정현 - 내 세상은 라은호 중심으로 돌아간다!
#3. 장동윤 - 미움 받을 용기
용기를 낼 타이밍을 깨달은 대휘는 솔직함으로 위기에 맞섰다. 학비를 모으기 위해 김희찬(김희찬)의 부탁을 들어주고, 차별을 이겨내기 위해 수학 경시대회 답안지를 훔쳤던 대휘. 하지만 자신 때문에 상처 받은 친구들을 위해 미움 받을 용기를 선택했다. 답안지를 훔치기 위해 교무실에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을 자백했고, 과거에 상처를 줬던 보라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미움 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낼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던 대휘. 합리화를 내세우며 방황하던 길에서 금방 돌아올 수 있던 이유도, 맞닥뜨린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도 바로 용기였다.
위기에 맞서는 각자의 방법은 다르지만 차별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이 닮은 은호, 태운, 그리고 대휘. 이들의 모습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려는 깊은 마음이 담겨있다. 금도고 삼인방이 전해줄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학교 2017', 오늘(21일) 밤 10시 KBS 2TV 제11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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