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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병원선' 하지원이 '괴물'을 방불케 하는 '미친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송은재가 종합병원에서 퇴출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실 없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해다. 병원선 선장 방성우(이한위)마저 배에서 내릴 것을 지시하며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배가 회항하던 순간 선원 강정호(송지호)의 팔이 잘리고, 이에 송은재가 팔과 도끼에 소독약을 뿌린 후 두 동강을 내는 엔딩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송은재의 '미친 실력'과 앞뒤 없는 자신감을 환상적인 연기로 표현해내면서, 외과 의사로서의 '완전체' 송은재의 프로다운 느낌을 가감 없이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반면 사람을 대할 때는 무미건조하기 그지 없는 서툰 모습을 드러내고, 피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니거나 기숙사 가는 길을 헤매는 등 일상 속에서는 허점을 보이기도 하며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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