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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동물 예능계 터줏대감인 '동물농장'과 차원이 다른, 아성을 위협할 새로운 신흥강자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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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반려동물이 나오는 예능은 많다. 조금 더 다큐적인 부분을 접근해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예능에서는 사람이 주인공이 된다. 개, 고양이가 부수적인 수단으로 나온다. 반려동물을 표현할 때 파편적으로 다뤄지는 것 같았다. 나는 동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반려동물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실제 수의사와 전문가를 통해 반려동물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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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려견은 주인을 닮는다고 하지 않나? 우리 디디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 잘못했을 때 혼내도 듣지를 않는다. 생각해보니 나도 부모님 말을 안 들었다. 부모님도 결국 날 포기해 내가 하고 싶은걸 하게 놔두셨다. 그런걸 떠올려 보니 나도 디디를 풀어놓게 됐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딘딘은 또 다른 애견인 슬리피 역시 '대화가 필요한 개냥' 출연을 추천했다. 그는 "슬리피도 반려견을 키우는데 엄청난 애견인이다. 반려견의 돌잔치를 열고 송중기가 맞춘 한복집에 찾아가 반려견의 한복을 맞추기도 했다. 김수현 PD에게도 슬리피를 추천했는데 나를 선택했다.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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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바뀐 점은 외출이 줄었다. 아직 아기들이라 하루에 4번씩도 밥을 먹여야 한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내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후회는 없다. 친구들도 많이 이해해주고 있다. 반려견들도 나의 사랑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보고 속마음을 풀이해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예능 프로그램. 도끼, 선우용녀, 이희준·이혜정 부부, 이수경, 임슬옹, 딘딘, 경리 등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출연하게 김구라가 MC를 맡는다. 오는 15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