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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두 사람이 겪어야 했던 상처와 아픔을 알기에 평범한 연인처럼 달달한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 더 기쁘게 다가갔다. 400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웃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바다를 찾아 "나 잡아봐라"며 달려가는 최연경을 향해 "대관절 그대를 왜 잡아야 하는 것이냐"며 어리둥절하면서도 금세 최연경과 호흡을 맞추는 허임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명불허전'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상초월 데이트였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역대급인 김남길과 김아중의 신통방통 케미도 본격 만개했다. 흑화했던 날카로운 허임에서 벗어나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다시 장착하고 '연경 껌딱지' 모드로 돌입한 김남길은 극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허댕댕'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허임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던 외과여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김아중도 사랑에 빠진 여자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차진 연기 호흡과 코믹 시너지가 눈 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명불허전' 14회는 오늘(24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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