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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B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무관하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며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다.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는 82명이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부터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