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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겁이 없든, 생계형이든, 내성적이든, '복자 클럽' 그녀들은 복수를 꿈꾼다.
돈 많은 정혜와는 다르게 저녁 7시까지는 영업시간임을 강조하는 '생계형 복수자' 홍도희. 재래시장의 생선장수이자 홀로 두 아이를 건사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다. 누군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물벼락을 맞던 그녀는 확 달라진 표정으로 "그런데 어떻게 복수하지? 죽여?"라는 살벌한 대화를 꺼내 '복자 클럽'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차분한 표정으로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이미숙. 대학교수의 부인이자 정숙한 이미지로 평판이 좋은 그녀는 "저녁엔 집에 가는 거죠? 저 우리 딸 밥해줘야 되는데"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러나 복수보다는 집안일이 더 걱정되는 그녀도 "겁나지만 하고 싶어요, 복수"라며, '복자 클럽'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그리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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