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곧 엄청난 변화가 생길거야. 둘 인연의 고리가 더 가까워졌거든"
특히 이 과정에서 두 남자의 빙의에 얽힌 사연이 드러나기 시작, 놀라움을 안겨줬다. 앞서 동탁은 수창이 자신이 걸고 다니는 목걸이를 본 적이 있는 듯 행동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다가 여기에 미스봉마저 목소리를 떼 낼 방법은 전혀 없으며 그보다 과거에 갚지 못한 빚을 떠올려보라고 전해 그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어 순간 섬광처럼 동탁에게 과거 어린 수창으로부터 목걸이를 받았다는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그간 목소리만 들렸던 수창의 영혼이 눈앞에 나타났다. 수창 역시 동탁을 보고 "그럼 니가 사기꾼 그 개자식?"이라고 거친 언행을 내뱉어 이를 통해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었음을 짐작케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극이 진행될수록 촘촘히 엮인 동탁과 수창의 서사가 드러나며 두 남자의 빙의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에게 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고 이로 인해 동탁과 수창의 앞날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 중이다.
뿐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점점 끈끈해지는 조정석과 김선호의 케미가 드라마에 생동감 더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나올 수 없는 '투깝스 홀릭'으로 안내, 한번 보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방극장에 전파하고 있다.
한편, 형사 조정석과 사기꾼 영혼 김선호의 기막힌 빙의 공조 수사를 만나볼 수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