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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 국가대표 테니스선수이자 현재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미라가 "처음엔 남편 윤종신과의 운명을 못 느꼈다"고 쿨하게 고백했다.
9일(오늘) 방송되는 MBN '리얼마켓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에는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알려진 전미라와 함께 혼성그룹 '타이푼'의 멤버로 데뷔해 현재 예술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가수 솔비가 출연,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이색 재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듣던 이소라는 "그게 운명처럼 딱 이루어지더냐"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고, 서장훈 역시 "한때 종신이 형이 테니스를 굉장히 열심히 치셨다"고 덧붙이며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이를 듣던 전미라는 "솔직히 처음에는 못 느꼈다"고 밝혔고, "테니스 할 때는 안 설쨉? 앉아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괜찮은 사람 같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전미라는 "평소 요리는 잘 하느냐"는 주위의 물음에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손을 놨다"고 폭탄 고백을 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결혼해서 신혼 때는 종종했다. 남편도 음식을 해주면 엄청 맛있게 두 그릇씩 먹고 나갔다. 그런데 밖에서 다르게 얘기하고 다니더라. 하루는 라디오를 할 때 였는데, 방송에서 '잡탕인지 해물탕인지, 뭐가 들었는지도 잘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고 왔다'고 이야기 하더라. 너무 서운해서 그 뒤로 잘 안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결혼한 지 11년차에 그런 말을 하기엔, 그 뒤로 음식을 안 했다고 하기엔 핑계가 너무 궁색하다"고 핀잔을 줘 전미라를 당황케 만들었다. 방송은 9일(토) 낮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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