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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가 '1대 100'에 출연해 개그계 잉꼬부부의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정경미는 교제사실이 밝혀지고 '개그콘서트' PD에게 호출을 받았던 것을 털어놓았다. 이어 "윤형빈이 '개그콘서트'를 그만 둘 각오가 돼 있다고 하더라. 난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며 '사랑꾼' 윤형빈의 일화도 전했다.
8년 연애 끝에 결혼한 윤형빈과 정경미는 장수 커플들을 위한 특별한 조언을 했다. 정경미는 '오래 연애 중인 장수 커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는 패자부활전 퀴즈에 "30년 가까지 자기만의 사는 방식이 있는 사람을 내가 바꿀 순 없는 것 같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윤형빈은 "이경규 선배가 주례사로 '서로 소 닭 보듯 살아라'고 말씀해줬다. 서로 부대끼면서 사는 것보다 서로 바라보며 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사람은 6단계를 통과하면 윤형빈 소극장 초대권을 100명의 퀴즈 군단에게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하지만 안타깝게 두 사람은 6단계를 넘지 못했다. 윤형빈은 "아내와 모처럼 만났다"며 너스레를 떨고 "처음 계획했던 6단계까지 와서 뿌듯하다. 비록 6단계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가능하면 드리기로 했던 초대권을 100분에게 드리고 싶다"며 윤형빈 소극장 초대권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윤형빈은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을 이끌고 있다.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 하고 있다. 윤소그룹 창립 후 SBS, MBC 개그 부활쇼 '극락기획단', 일본 만자이 개그팀 '슈퍼마라도나', 세계적인 넌버벌 개그 퍼포먼스 팀 '옹알스'와 함께 공연을 기획했다.
[사진=KBS2 '1대 100'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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