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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강현이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명품 연기로 호연을 펼쳤다.
지난 3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에서 '상만'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배우 김강현의 활약을 되짚어보았다.
김강현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조금 모자란 동네 형인 '상만'으로 분했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상만의 밑도 끝도 없는 착한 심성과 해맑은 모습을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이처럼 그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은 안방극장을 무공해 매력으로 물들이며, 보는 이들에게 맑은 기운을 전했다.
▶ 강두를 향한 상만의 무조건적인 사랑! '훈훈한 힐링 브로맨스'
극 중 상만은 강두를 저보다 어린 동생이지만 늘 "형"이라고 부르며 따랐다. '그사이' 최종화에서 상만은 친형제와 다름없이 끈끈한 정을 나눈 강두가 간부전으로 이식이 필요하자, 자신의 간을 이식하고자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그려진 강두를 향한 상만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을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밖에도 '강두 바라기' 상만이 강두와 함께 선보인 힐링 브로맨스는 방송 내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 엉뚱함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 '촌철살인 위로'
김강현은 때때로 마주한 상황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 같지만, 알고 보면 상황을 꿰뚫어보는 듯한 촌철살인의 대사들로 담담한 위로와 깨달음을 건넸다. 극 중에서 그는 강두가 엄마이자, 친구 같은 존재였던 할멈(나문희 분)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하자, 불쑥 "신이 형한테 완전 미안해서, 대신 할머니를 보내줬나 봐"라고 말하며, 강두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강현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무공해 매력을 전하며 활약했다. 이는 '명품 조연', '신스틸러'라는 그의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하는 호연이었다. 이에 앞으로 김강현이 펼칠 또 다른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지난 3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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