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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오래된 부부케미'를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김명민과 오달수가 출연했다.
김명민은 "앞선 시리즈에서는 로맨스가 되려다 말았다"라며 "이번에는 살짝 멜로가 있다"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반면 오달수는 "김민이 안쓰러운거지 로맨스는 1도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오히려 김명민-김지원 씨 두 사람의 멜로는 애절하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해 기대감을 더했다. 김명민 역시 "김지원 씨 연기가 아주 놀라웠다.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4'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건 없다. 3편의 성패여부에 따라 달렸다"라면서도 DJ 김신영의 출연 추천을 반겼다.
"바빠서 자주는 못 보지만, 종종 만난다"는 두 사람은 작품을 함께 한 세월 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도 애틋하다. 오달수는 한 인터뷰에서 "김명민 굉장히 젊게 살아 충격이다"라며 "저는 뒷방 늙은이 같은 스타일이다.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 지방촬영 가도 숙소에서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유일한 스포츠는 '낚시'다"는 오달수에 대해 김명민은 "형이 진중하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해 준다"라며 영화 속 이미지와는 다른 실제 모습을 이야기했다.
3년 마다 작품을 통해 만나는 오달수를 김명민은 '집나간 와이프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만큼 보고싶다. 떨어지면 소중함을 느끼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다"라고 부연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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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야기에 "어린시절 귀티나게 생겼다는 말을 듣긴했다"라면서도 "아버지가 교육 공무원이었다. 평범한 공무원 집안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철, 이휘재랑 고등학교 동창이다"라는 김명민은 "대학교 때 같은 과라서 알게 됐다. 김현철은 개그 동아리 활동도 하고 굉장히 유명하셨다"고 소개했다. 오달수 역시 "고등학교 2년 선배가 배우 김윤석이다"라며 친분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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