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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세상에 나는 나밖에 없으니까요"
단순히 '가수 소야'로서가 아니라 '아티스트 소야'를 향한 꿈을 펼쳐보이겠다는 야심의 표출이다. 이번에 발표한 싱글 'SHOW'의 노랫말에도 지나온 시절의 고백과 꿈을 향한 앞으로의 도전과 야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무도 모르게 울음을 삼킨 내 이야기/ 침묵밖에 할 수 없었던 날들/ 죄인처럼 대할까봐 겁나서/ 날 아이 취급할까봐 불안해서/ 괜시리 무서워서 난 숨기만 했어,,,
경쾌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이 귀에 쏙 들어오는 가운데, 소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가 신비한 매력을 더해주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스타일의 곡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혹시 좌절과 절망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전달되어 꿈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 소야로서는 실질적인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다부진 각오로 앨범작업에 임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홍콩에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소야의 이같은 모습이 감각적으로 그려져 있다. 첫 번째 싱글 'SHOW'의 컨셉인 '레드'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 바야흐로 이 앨범이 자신의 '화양연화'(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절을 뜻하는 중국어)로 승화되기를 소원하며 홍콩의 밤거리를 질주하는 장면들이 강렬한 여운을 안겨준다.
소야의 '컬러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2개월마다 컨셉의 색깔을 바꿔가며 모두 4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