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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달수가 드디어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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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달수 측은 6일이나 지난 26일 "성추행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런데 이날 오후 피해자 A씨가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진행,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은 새국면을 맞았다. A씨는 "이윤택 연출의 연극 '쓰레기들'에 출연했을 당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나에게는 높은 선배인데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여관에) 따라갔다. 소리를 질렀는데도 눈도 깜짝 안 하더라. 동료에게 이야기 했다.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오달수의 2차 부인에 연극배우 엄지영이 일어났다. 엄지영은 27일 '뉴스룸'에 출연, "오달수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던 일처럼 얘기하는 게 용서가 안됐다"며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나의 아저씨'는 27일 오달수의 하차를 결정, 후속배우를 물색하는 한편 오달수가 참여했던 티저 영상 등을 모두 삭제조치했다.
이후 오달수는 사건 발생 후 9일이나 지나고 나서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를 전하게 된 것이다. 다만 A씨에 대해서는 '연애감정'이 있었고, 엄지영에 대해서는 'TV에 나오게 한 것이 죄송하다'고 조금은 애매한 사과를 전했다. 그의 사과로 돌아선 여론이 흔들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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