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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재영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A씨는 "한재영 배우에게 연락이 왔고, 저는 받지 않았습니다"라며 "연신 기사가 뜨고 점점 많은 사람의 관심이 한재영 한 사람을 향한다는 게 겁도 났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데... 저는 3월 5일 06시쯤 한재영 배우와 통화를 했고 사과를 받았습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시간 넘게 통화하며 제가 아팠던 것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 배우도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라며 "한재영 배우는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고 직접 얘기했습니다. 그땐 본인도 어렸다며... 그리고 오늘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혹시 모를 태세전환에 대비해서 녹음해 놓았고 한재영 배우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예정대로 사과문을 올리면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저도 이젠 한재영 배우에 대한 일은 털고 웃으면서 살고 싶고 한재영 배우가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이젠 아플 것 같지 않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2011년 극단 '신화'의 김영수 대표와 한재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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