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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나의 아저씨'를 선택한 이유로 주저 없이 김원석 감독을 꼽았다.
동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 형 상훈과 오랫동안 꿈을 이루지 못한 동생 기훈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따뜻한 둘째다. 동훈과 달리 실제로는 3남 1녀 중 막내로 형들과 누나에게 골고루 영향을 받았다는 이선균은 그래서 "결혼 전에는 극중의 막내 기훈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가족들 생각 안 하고 개인적이고 직설적이었던 것 같다"고.
이어 "하지만 대부분 40대 기혼자들이 그렇듯 지금은 내 욕심이나 욕망보다는 가정과 삶의 안정을 추구하고, 자리 욕심이 없고, 마지막으로 술을 좋아한다는 점이 비슷하다"며 동훈과의 공통점을 들었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순수한 인물이다"라고 덧붙여 '착한 아저씨' 동훈의 성격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2018년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마더' 후속으로 오는 3월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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