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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강우가 선배 김희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매 작품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광기 어린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온 김강우. 그가 '사라진 밤'에서 단 하룻밤 사이에 완전범죄에 성공한 살인자이자 아내의 시체를 빼돌린 용의자, 그리고 자신이 죽인 아내로부터 협박을 받으며 무너지는 인물로 분해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악역임에도 연민을 갖게 만드는 그의 놀라운 열연은 시종일관을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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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선배 김희애에 대해 극중 까칠하고 독단적인 윤설희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봤을 때는 정말 소녀 같으신 분이다. 저 역시도 처음 연기를 같이 해봤고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분이고 독보적인 이미지가 있으신 분인데 정말 궁금했다. 대사를 치실 때 당신만의 느낌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소녀 같은 분이시다. 배려심도 넘치시고 배우 특유의 예민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정말 편했다. 오히려 현실의 김희애 선배의 모습을 지우고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진 밤'은 이창희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김강우, 김상경,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3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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