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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하나의 돈 가방을 두고 서로 쫓고 쫓기는 추적을 그린 케이퍼 무비가 마침내 관객을 찾았다. 짠내 폭발하는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범죄 액션 영화가 비수기 극장 새 바람을 불어 넣을수 있을까.
특히 '머니백'은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린다는 대목이 관전 포인트다. 취준생부터 양아치, 택배 기사, 형사, 사채업자, 킬러, 국회의원까지 각 캐릭터들의 애환이 예상치 못한 공감과 유쾌, 통쾌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 이들이 빚어낼 폭발적인 시너지가 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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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충무로 눈 연기의 대가로 통하는 김민교는 "연기하면서 눈을 일부러 만들지는 않는다. 어떤 눈 연기가 나온지 나도 모르겠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오히려 눈 연기에 힘을 빼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그동안 작품이 코미디가 많아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제대로 변신을 하고 싶었다. 머리 스타일링부터 악역 변신을 위해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과거 군생활 당시 교도관에서 근무했는데 그때 경험을 연기할 때 많이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희순은 "이번엔 김민교가 웃음기를 쏵 뺐다. 가장 진지한 캐릭터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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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허준형 감독은 "캐스팅을 완료한 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정말 좋은 배우들이 함께해 감사했다"며 "범죄 액션 영화가 많이 나오지만 우리 영화는 예상 못한 지점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기존의 범죄물과 다른 지점을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한편, '머니백'은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가세했고 허준형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