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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이 있어서 가능한 일"
일몰을 바라보며 하희라는 "오빠 내 소원이 하나 있어"라고 운을 땠다.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날 동안.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수종 역시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울컥한다"라며 지금껏 아내의 속마음을 몰랐던 미안함을 드러냈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 온 하희라는 25년 전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그때 나름 짐을 다시 싸고 푸는 건 하지 않을거다라고 결심 했는데 또 하고 있다"라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수종은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화답했고, 하희라는 "덕분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감사해줘서 감사하다"는 최수종은 아내를 먼저 재우고는 홀로 눈물이 터져 모든 이들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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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광은 추자현의 뱃속의 아기 '바다'를 쓰다듬으며 "바다도 태어나면 아빠가 생일을 챙겨줄거야"라며 "우리 셋이 보내는 첫 생일이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부모님을 모시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부모님의 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우효광의 표정은 점점 굳었다. 특히 엄마의 병이 더욱 깊어졌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컸고, 우효광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추자현 역시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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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남자의 선택"이라며 루머를 이축한 의사는 마스크까지 손수 잘라가며 "묶고, 자르고, 지지고 3중으로 차단된다"며 정관 수술에 대해 리얼하게 설명했고, 인교진의 얼굴은 점점 긴장감으로 굳어갔다.
남성 건강 검진 차원에서 진행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인교진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다소 낮게 나왔다. 3명 중 가장 낮은 수치에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