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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가 드디어 입을 맞췄다.
하지만 백지민(박시연 분)이 찾아오며, 안순진의 마음은 다시 힘겨워졌다. 은경수(오지호 분)가 전처 안순진을 위해 집 계약까지 했다는 것을 안 백지민이 안순진에게 화를 쏟아낸 것. 안순진은 슬픈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은경수, 세상을 떠난 딸과의 추억들을 모두 버리려 했다. 하지만 딸의 추억이 담긴 테이프만은 버리지 못한 채 다시 품에 안고 돌아왔다.
한편 안순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에, 안순진에게 자신이 흔들린다는 생각에 고민에 휩싸인 손무한은 큰 결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그는 계단에 버려진 안순진의 물건들을 주웠다. 그리고 자신의 집 앞에서 홀로 슬퍼하고 있는 안순진을 발견했다. 그녀는 손무한에게 "가지는 김에 나도 가져주면 안돼요?"라고 물으며 눈물을 또르르 흘렸다. 이어 그의 품에 안겼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웃음과 설렘을 넘나드는 스토리이다. 물론 이는 감정곡선을 완벽히 살리는 배우들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젠 짜릿한 스킨십 키스로도 이 같은 '키스 먼저 할까요' 속 어른멜로만의 감정곡선을 보여준 것이다. 한참을 웃다가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계속 기대되는 이유이다.
감우성, 김선아의 첫 키스 이후 상황이 공개될 '키스 먼저 할까요' 11~12회는 6일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