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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남현주' 역의 한혜진은 애틋한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촉촉한 눈망울에는 애잔함과 처연함이 깃들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카피 속 담긴 사연에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현주가 삶의 끝에서 맞이할 새로운 사랑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재기를 꿈꾸는 천재 건축가이자 남현주의 남편 '김도영' 역의 윤상현은 애절한 눈빛으로 눈길을 끄는데 특히 "우린, 그 약속을 지킬 거야"라는 카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도영은 극 중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첫사랑 다혜와의 위기 속에서도 아내 현주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뇌종양 삼대 명의이자 현주의 주치의인 '장석준' 역의 김태훈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새벽녘 기운이 감도는 푸른 빛 배경이 그의 차가운 내면 속 고독함을 배가시키는 반면 "살리고 싶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리고 싶다"는 카피는 어떻게든 현주를 구하고 싶은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무심한 눈빛 뒤로 남모를 슬픔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그의 매력이 포스터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손 꼭 잡고' 4종 캐릭터 포스터 속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의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운데 서로 엮이고 엮인 감정의 소용돌이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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