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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한지혜가 츤데레 언니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서러움에 울먹이며 떨어진 가방과 원피스를 줍는 현하에게 금세 미안해하는 '현실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떨어진 가방 장식을 붙여보려는 현하 옆에 앉아 "돈을 벌면 신상 가방을 사주겠다"라고 약속하는 등 병 주고 약 주는 츤데레 면모를 보인 것.
이처럼 한지혜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생의 버릇을 고치려는 유하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냈다. 극중 현하의 옷과 방 모두 결혼 전 자신의 것이었으니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현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놀이터에 등장하는 것부터, 떨어진 가방은 AS 잘하는 곳에 맡겨주겠다고 하는 등 차가운 듯 따뜻한 언니의 모습을 제 옷 입은 듯 편안하게 소화해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때로는 군기반장, 때로는 츤데레로 현실 자매 케미를 뽐낸 한지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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