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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쁜 누나' 손예진이 달라졌다. 연애가 가져온 그녀의 의미 있는 변화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회사에 헌신했던 진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당진 출장에서 공차장이 회식을 강요하자 변명을 하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던 진아. 이에 공차장은 "여기까지 와서 빼면 어떡해? 윤대리가 언제 그런 거 가렸어?"라며 타박했다. 그간 회식에서 불쾌한 행동을 꿋꿋이 참아온 진아는 "저 이제 그딴 거 안 하려고요. 지겨워서 못해먹겠어요"라며 처음으로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사무실로 돌아와서도 진아를 나무라며 "이건 죄송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야"라는 공차장과 남이사. 하지만 진아는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 적 없는데요"라며 이들의 말문을 막았다. "저는 제가 무슨 실수를 저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진아의 당당한 언행은 통쾌했다. "윤탬버린이 아닌데. 완전 딴 사람 같아"라며 어리둥절했던 동료들도 진아의 변화에 격하고 열렬한 환영을 보냈다.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모든 상황을 좋게 무마하려던 진아. 하지만 이제는 그녀가 달라졌다. 이제는 용기를 갖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부당함에 맞서고 있는 그녀의 성장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늘어났다. 서준희(정해인)의 단단한 사랑과 행복한 연애가 그녀를 바꿔놓았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진아가 보여줄 변화가 기대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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