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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안승환의 할 말 하는 매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그가 정웅인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 사기꾼 장근석이 검사 장근석에게 비난을 받자 대신 화를 내며 의리를 자랑한 것이다. 뛰어난 실력에 눈을 밝히는 외모, 여기에 의리까지 모두 갖춘 안승환의 매력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인태의 정보에 따라 도찬은 병원에서 한팀장에게 접근했고, 그녀의 마음을 열어 김치를 선물 받는데 성공했다. 이에 인태는 작전을 수행하고 온 도찬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 자신이 믿는 사람을 향해 해맑은 애교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미소케 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한팀장이 선물한 김치는 돈다발로 바뀌어있었고, 한팀장이 압박에 못 이겨 뇌물을 줬다고 거짓 고백까지 해 도찬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했다. 뇌물수수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진짜 검사 백준수(장근 석 분)는 크게 화를 냈고, 그의 기세에 인태는 물론이고 도찬과 봉감독, 은지, 심지어 오하라(한예리 분)까지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특히 준수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찬을 악의 축 금태웅에게 팔아 넘긴 가운데, 모두를 대신해 화를 내는 인태의 모습은 보는 속 시원한 '사이다 매력'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예 안승환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의리의 천재해커 전인태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에 귀에 또렷한 발성, 눈빛 등 작품 속 자신의 매력을 백분 발휘 중인 안승환은 '될성부를 떡잎'의 가능성을 비추며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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