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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올 봄 전국에 '우만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코믹한 장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황금녀표 반전 댄스는 윤석화의 애드립으로 탄생했다고. '우리가 만난 기적'의 제작진은 "사전에 이야기 한 어떤 동작보다도 윤석화의 동작이 재미있어서 그대로 진행했다"며 "NG도 거의 없었다. 현장에서도 '컷' 사인이 나올 때마다 빵빵 터져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5회에서 송현철이 조연화를 만나 딱풀이(최병모 분)의 본명 허동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도 깨알 재미를 더했다. 오락가락하는 그에게 이상함을 느낀 조연화와 이를 수습하려는 송현철의 거짓말은 콩트를 보는 듯 했고 두 사람의 의외의 케미가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적재적소에서 코믹 요소를 가미한 풍성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매료, 재방송까지 챙겨보게 만들고 있다. 특히 6회 방송에서 간절한 눈빛으로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도움을 청한 김명민(송현철 역)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호기심을 유발, 본방 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며 내일(21일) 낮 12시 50분부터 재방송되는 5, 6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명장면들을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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