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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백상예술대상' 남녀 예능상의 영광은 서장훈과 송은이가 차지했다.
제 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됐다. 2018 백상예술대상 MC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맡았다.
여자 예능상은 송은이에게 돌아갔다. 송은이는 "26년만에 백상에 처음 초대됐다. 받아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받으니까 떨린다"면서 "후보에 오른 프로그램들을 보니 저 혼자가 아니라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영자 언니 먹는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는데, 꼼꼼히 참견할 수 있게 판을 잘 깔아주셨다"면서 "열정을 불사르게 해준 김신영 양을 비롯해 셀럽파이브 멤버들, 저를 더 자극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숙씨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또 "전지적참견시점 촬영이 쉽지 않은데 PD님 외 많은 스탭들 감사하다"면서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한 뒤 "놀이터에서 혼자 놀면 재미없다. 앞으로도 판을 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시상식 보면 여자 코미디언 둘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던데, 앞으로도 그런 자리가 생긴다면 열심히 응원하고 시청하겠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날 예능상 남자 후보로는 'SNL코리아' 권혁수, '아는형님' 서장훈, '전지적참견시점' 유병재,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이름을 올렸다. 예능상 여자 후보는 '개그콘서트' 강유미, '비디오스타' 김숙, '나혼자산다' 박나래, '전지적참견시점' 송은이, '개그콘서트' 이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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