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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슈츠(Suits)' 박형식이 이렇게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줄지 누가 알았을까.
절실함이 담대함을 불러온 것일까. 수 차례 찾아온 정체발각 위기 앞에서도 고연우는 주저앉지 않았다. 실낱 같은 기회를 줬던 최강석이 자신에게 비난을 쏟아낼 때도 고연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폭력배들에게 쫓겨 옥상 난간에 선 순간에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상할 만큼 그는 담대했다.
이런 담대함과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천재적 기억력, 공감능력 덕분에 고연우는 가짜임에도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 살아남고 있다. 살아남기만 했을까.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과 부딪히며 해결하고 성장까지 하고 있다. 첫 사건이었던 직장 내 성추행 사건도 재판까지 가지 않고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그의 곁에 있는 최강석과 함께 이뤄낸 결과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길고양이 같아서 더 매력적이고, 남자다워서 더 마음 가는 남자 고연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배우가 바로 박형식이다. 박형식은 날카로움과 섬세함, 남자다움과 유쾌함, 순수함과 슬픔을 넘나들며 고연우를 완성하고 있다. 스토리에 맞물려 변화하는 박형식의 연기와 매력이 있어서 '슈츠(Suits)'의 최대 관전포인트인 브로맨스가 더욱 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또 다시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아 '슈츠(Suits)'를 기다리게 됐다.
한편 '슈츠(Suits)' 3회는 래퍼 비와이로 인해 다시 정체발각 위기에 처한 고연우로 마무리됐다. 과연 그는 또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까. 이 과정에서 배우 박형식은 또 어떤 연기,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슈츠(Suits)' 4회는 오늘(3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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