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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한예리가 폭넓은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반면, 오하라는 아슬아슬하게 백준수를 연기하는 사도찬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능청스럽게 호흡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하라는 사도찬과 오랫동안 공조하며 쌓아온 신뢰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예리는 백준수와 사도찬에 대한 감정선을 서로 상반되게 그려내며 세 인물간의 관계를 완성하고 있다. 한예리는 검사의 사명감과 정의로움을 강조하는 오하라의 신념을 바탕으로 선배인 백준수와 사도찬을 상대로 다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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