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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민재가 '레슬러'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tvN '도깨비'에서 고려시대 왕,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의 간호사,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의 금수적 악동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도작을 찍은 김민재.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전에 나선 그는 레슬링 선수 캐릭터를 위해 체격을 키우고 태닝을 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꾀헌 것은 물론 한달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레슬링 기술을 갈고 닦은 것은 물론 모든 경기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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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첫 영화를 남성적인 영화가 아닌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성웅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하고 싶었고 레슬링이라는 소재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실 스포츠 영화는 많지만 레슬링은 없었던 것 같아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존경하는 유해진 선배님과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힘들었던건 체급 늘리는 거 였다. 살을 찌우는게 아니라 근육으로 찌워야 되니까. 나중에는 음식 먹는게 가장 힘들었다. 운동하다가 화장실로 뛰어가야했다. 짧은 시간에 찌워야 하니까 위도 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