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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해진이 단독 주연과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2016년 원톱 주연 코미디 영화 '럭키'를 통해 697만 곽객을 동원한 데 이어 '공조' '택시운전사' '1987'까지 흥행 연타석을 날린 유해진이 '레슬러'로 다시 한번 흥행을 정조준한다. 그는 전직 레슬링 선수이자 현 살림 9단 아빠 귀보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그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가득담긴 귀보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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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캐릭터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새로운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며 "분명히 보시는 분들이 그런(캐릭터 반복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사실 매번 새로울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매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려면 조금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나 고민하고 노력한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사실 제가 엄청난 연기변신을 할 수도 없다. 그냥 열심히 하자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