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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해진이 후배 김민재를 극찬했다.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차,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 극중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 살림 9단 싱글파파 귀보 역을 유해진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산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2016년 원톱 주연 코미디 영화 '럭키'를 통해 697만 곽객을 동원한 데 이어 '공조' '택시운전사' '1987'까지 흥행 연타석을 날린 유해진이 '레슬러'로 다시 한번 흥행을 정조준한다. 그는 전직 레슬링 선수이자 현 살림 9단 아빠 귀보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그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가득담긴 귀보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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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김민재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사실 저는 민재라는 친구를 잘 몰랐다. 드라마를 자주 보지도 않아서 잘 몰랐었는데 처음에 봤을 때도 참 부자라고 하는게 맞는 조화인가 싶었다"며 "외모로서도 너무 다르지 않나. 그게 믿어지는 이야긴가 싶었다. 그런데 하면서 민재와 정이 많이 쌓였다. 민재가 잘 따라줬다. 회식때도 잘 앵기는 것도 있다. 그런 친구들을 만나면 참 작업이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