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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천재' 김준면X'짠내' 하연수 '리치맨', 日원작 넘을까(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5-03 13:57 | 최종수정 2018-05-03 14:59

MBN 드라맥스 새 수목 드라마 '리치맨'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렸다. 김준면, 하연수, 김예원, 오창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치맨'은 후지TV에서 제작됐던 일본의 인기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작으로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든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인 보라(하연수)가 부딪히며 펼쳐지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9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 된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0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의 '리치맨'은 일본의 원작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넘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드라맥스, MBN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황조윤 박정예 극본, 민두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준면(엑소 수호),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 민두식PD가 참석했다.

'리치맨'은 후지TV에서 제작됐던 일본의 인기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작으로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든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인 보라(하연수)가 부딪히며 펼쳐지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리치맨'은 일본 후지TV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일본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 이에 리메이크 작품을 한국 정서에 어떻게 녹여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민두식 PD는 "원작 작가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다더라. 기본 설정이나 로맨스 설정도 한국드라마 기반으로 나온 설정이다. 원작에서 부족한 것이 삼각 로맨스나 사랑이야기였다. 설정해두고 원작에서 처리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보강을 좀 했다. 일본 남녀배우가 가진 까칠함과 평범함의 조합들이 좋아보여서 그 지점은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준면이나 연수 씨 두 배우가 역할을 소화하기 충분하고 부족함이 없는 배우다"고 말했다.

MBN 드라맥스 새 수목 드라마 '리치맨'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렸다. 김준면과 하연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치맨'은 후지TV에서 제작됐던 일본의 인기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작으로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든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인 보라(하연수)가 부딪히며 펼쳐지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9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 된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03/

'리치맨' 측은 앞서 엑소 수호이자 연기자로 변신한 김준면과 하연수를 캐스팅했고 오창석과 김예원을 캐스팅해 시선을 모았던 바 있다. 이 때문에 '리치맨'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웠던 바. 김준면은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는 처음이고 주연도 당연히 처음이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갖고있다. 최근에 뮤지컬로 처음 데뷔해서 공연한 적 있는데 바로 앞에서 관객들과 만나서 소통하니까 진심으로 뭔가를 하면 통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누군가에겐 제가 많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작품에 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BN 드라맥스 새 수목 드라마 '리치맨'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렸다. 김준면, 김예원, 오창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치맨'은 후지TV에서 제작됐던 일본의 인기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작으로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든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인 보라(하연수)가 부딪히며 펼쳐지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9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 된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03/

오랜만에 정극으로 돌아온 하연수도 시선을 모았다. 하연수는 "이시하라 사토미의 팬이었기때문에 여러 작품을 봤었다. 그중에 보지못했던 작품이 리치맨이었다.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원작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설정할지를 고민하고 감독님과 많이 상의를 했다. 일단은 원작처럼 사투리를 쓴다. 부산 출신이라 무리없이 준비한 거 같다"고 밝혔다. '출연하면 100% 흥행한다'는 공식을 가진 김예원은 "민태라가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실제의 저와는 다른 면이 많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고싶다"고 말했다, 오창석은 원작과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원작과는 다른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준면도 천재 CEO로 활약하기 위해 토니 스타크 등 천재들을 참고 중이라고. 김준면은 "이유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안하무인에 냉철한 CEO 역할인데 리치맨 푸어우먼이라는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과 같은 인물을 표현하는 거라서 많이 보기는 했다. 한국의 스티브잡스라는 캐릭터인데 잡스라는 영화를 보고 천재적이면서 까칠한 점을 보고 관찰하면서 천재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풀어나갔던 거 같다. 토니스타크나 아이언맨, 천재들에 집중하며 캐릭터의 내면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치맨'은 일드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민두식 PD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원작이 있어서 비교되는 부분도 있는데, 비교보다는 배우들의 매력과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준면은 "유찬 캐릭터로 못된 짓을 많이 했다. 악행을 많이 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일단 현실적 드라마다. 캐릭터들은 만화적 요소가 강하다. 제가 했던 작품들 중에서 제일 다양한 목소리로 연기했다. 괴짜도 됐다가 귀여운 목소리도 냈다.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창석은 "젊은이들의 고민과 열정, 사랑이 다 들어있는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들보다 주제가 가볍고 신선하다. 무겁지 않은, 재밌고 즐거운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예원은 "제가 생각할 때 '리치맨'은 청춘들의 사랑이자 일에 대한 이야기지만, 각각의 성장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 실패를 겪는 인물과 취준생의 모습도 보여준다. 각각의 성장 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잘 봐주시면서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9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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