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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트 짠돌이' 이적이 방송 최초 '노하트'를 예측했다.
6일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최초 '노하트'가 탄생했다.
맞선 남녀 모두 긴장감으로 손을 떨면서도 마주 보며 호감의 웃음을 보였다. 맞선남은 농구 선수에서 부상으로 센터를 운영 중이고 맞선녀 역시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다 회사원이 됐다. 꿈에서 좌절을 맞본 남녀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았고, 이 외에도 강아지와 첫인상 등의 공통 주제를 찾으며 끈임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4시 맞선 남녀는 외식업체 남과 식품회사 녀로 두 사람 모두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맞선녀의 로망은 '헬스장 데이트' 다. 심상치 않은 몸매를 자랑한 맞선남 역시 운동을 좋아해 맞선녀의 호감을 샀다.
특히 20대 후반인 여자와 30대를 접어든 남자는 비슷한 연애에 대한 고민을 소통했다. 그러면서 맞선남은 "설레는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해 알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제일 개성이 강한 7시 맞선 남녀는 중학생 영어교사 남과 타투디자이너 여자다. 첫 마주할 때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 맞선남녀의 모습에 '선다방' 식구들은 "그냥 연인이 만난 것 같다"라는 좋은 예감을 기대했다.
시작부터 맞선남의 '젠틀한 유머'는 맞선녀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개그맨 양세형도 "유머가 선수급이다"라고 인정했다. 맞선녀는 "재밌는 남자 너무 좋아요"라며 맞선남의 이야기에 큰 리액션을 보였다.
맞선녀는 "영화 한 편을 가지고도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밤 산책을 나섰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지켜보던 이적은 "분위기는 좋지만 이성적인 호감으로 연결될지는 모르겠다"라며 결과를 선뜻 예측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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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양세형은 2시 맞선남녀에 하트 2개를 예상했다. 반면 이적은 "2시녀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과는 두 사람 모두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2시 맞선남녀의 비하인드는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맞선녀는 맞선남의 SNS에서 '선다방' 출연에 전 농구하는 모습을 본 남자들의 무리가 맞선남인 사실을 뒤늦게 발견한 것. 2시 남녀의 남다른 인연이 됐다.
4시 맞선남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이적은 두 사람 모두 하트가 없음을, 양세형과 로운은 두 사람 모두, 유인나는 여자에게 하트를 예상했다. 결과는 '선다방' 최초 노하트다. 맞선녀는 "일 욕심이 많고 연애할 시간이 없어 보인다"는 평을, 맞선남은 "설렘과 끌림이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 7시 맞선남녀에 대해서는 하트 두개의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적만이 노하트를 내세웠다. 결과는 하트는 맞선남에게만 있었다. 이적의 예측대로 맞선녀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는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