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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결혼하지마" '기름진멜로' 첫방, 이준호X장혁X정려원 맛있고 황당한 첫만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5-07 23:1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로코믹 주방활극 '기름진 멜로'가 첫방으로 그 베일을 벗었다. 예상대로 시작부터 군침 도는 중식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중식당 스타 셰프 역을 맡은 이준호는 연인 차주영을 위한 도시락을 싸기 위해 활 바닷가재찜, 전복찜, 돼지얼굴 딤섬,탕수육 등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문을 여렁ㅆ다.

7일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에서는 이준호(서풍)과 장혁(두칠성) 그리고 정려원(단새우)가 결혼식을 준비하며 샵에서 운명같은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전파됐다.

결혼을 앞둔 단새우는 샵에서 준비에 바빴다. 옆자리에 앉은 조폭 두칠성이 건달같은 헤어스타일을 원하자 오지랍을 피우며 말렸다. 발끈하던 두칠성은 단새우를 쳐다봤고, 첫눈에 반해 버렸다.

단새우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라는 사실에 절망했지만 "이혼율이 높을 것"이라며 스스로 위안했다.

미쉐린 투스타 최고급 중식당 '화룡점정'의 스타 셰프 서풍도 오랜 연인이자 대형 병원 전문의 석달희와 결혼을 앞두고 샵을 찾았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어느날 자신의 호텔 CEO이자 재벌3세 용승룡(김사권)이 연인인 석달희에게 손을 뻗쳤다. 용승룡은 석달희의 병원에 입원했다가 "결혼 일주일 남았다고? 난 하루면 충분하다"며 그녀에게 저돌적으로 키스했다.

흔들린 그녀는 결혼식 당일 샵에 늦게 도착해 서풍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서풍은 늦게 도착한 석달희에게 키스를 퍼부었고, 이를 지켜보던 단새우는 박수로 축복했다.

결혼식장으로 가면서 서풍은 "애는 일찍 낳자. 내가 다 키워줄께. 네 배는 내가 맛있는 음식으로 매일 채워줄게. 몇년만 기다려달라. 개업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약속했다. 하지만 석달희는 결혼식장에 참석한 용승룡의 모습을 미묘하게 지켜 보면서 서풍에게 볼뽀뽀했다.


다음날 서풍은 '화룡점정'의 No.1 왕춘수(임원희)에게 미움을 받고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헝그리웍'의 주방장으로 왕춘수의 목표는 미쉐린 별을 따는 것이지만 '서풍'이 만든 메뉴가 투스타를 받자 견제했다.

조폭들이 만든 중국집 '헝그리웍'의 사장 두칠성(장혁)은 형제 같은 감방 동기들을 깡패짓 안 하고도 먹고 살게 하기 위해 동네 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을 통째로 인수했지만, 실력이 부족해 손님이 한명도 없자 폐업을 선언했다. 그때 배고픈 단새우를 위해 '헝그리웍'을 찾은 서풍은 망해가는 가게임을 깨닫고 공장에서 산 춘장만 여러개 사서 계산해 빠져나왔다.

서풍의 비범함을 알아본 두칠성은 그를 쫓았고, 서풍이 만들어준다는 자장면을 기다리던 단새우와도 조우했다.

단새우는 "내일 결혼식인데 이렇게 날 기다리게 하느냐"며 "싸우는건 남자들끼리 싸우라"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두칠성은 "내일 결혼이라면, 아직 결혼 안했느냐. 그러면 좀 나중에 하면 안되느냐"고 물었다. 단새우는 "왜그러느냐"고 되물었고, 두칠성은 "이혼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러니 나중에 결혼 하라"고 말해 첫눈에 반했던 호감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서풍 또한 "결혼하지 말아라. 내가 자장면 만들어주겠다. 그거나 먹어라"라고 시크하게 말해 단새우를 황당하게 했다.

한편 이미숙은 재벌집 사모님과 의문의 여인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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