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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밀도 100%의 촘촘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이들의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난 13-14회에서는 도진이 재이의 손에 스마트워치를 직접 채워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15-16회에서는 12년 전 사건을 그대로 재현한 함정에 빠진 재이가 악몽에 시달리다 도진에게 안겨 위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재이는 도진이 누구의 아들이든, 누구의 동생이든 상관없이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도진과 재이가 서로를 "낙원아", "나무야"라고 부르며 어린 시절 나눴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더 짙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특히 장기용은 겉으로는 절제하면서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간절하고 애틋한 도진의 마음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완성해냈고, 진기주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공포에 떨다 도진에게 안겨 안정을 찾는 장면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장기용 씨와 진기주 씨가 도진과 재이에게 푹 빠져 있다. 덕분에 밀도 있는 감정씬이 탄생한 것 같아 두 분의 열연에 감사드린다"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고 있으니, 오는 목요일(21일) 방송도 놓치지 말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20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되고, 21일 목요일 밤 10시 17-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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