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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김서형이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악(惡)심을 품고 찾아온 윤희재의 장남 윤현무(김경남 분)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던 그녀는 오히려 그를 떠보며 속물적인 면을 또 한 번 드러내 온 몸에 소름이 끼치게 만들기도 했다. 녹음기까지 켜며 오직 본능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김서형(박희영 역)의 모습이 박희영 그 자체였던 것.
무엇보다 윤희재를 아버지처럼 따르는 이승우(홍승범 분)의 급습에 위기를 느낀 박희영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윤희재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거 보니까 똑같이 되고 싶은 거지? 그럼 내가 만들어 줄게"라며 다급히 제안, 그를 흔들어보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끝내 변을 당했다.
김서형은 "'이리와 안아줘'에 박희영 역으로 특별출연하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남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테니 끝까지 '이리와 안아줘'와 함께 해 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의 대체불가 씬스틸러로 연기 파워를 증명한 김서형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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