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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은정이 섹시하고 도도한 엘리트 집사로 변신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한은정은 극 중 파인코스메틱에 비서로 입사한 후 탁월한 능력으로 민자영 회장(이미숙)의 집사로 승진한 고학력 엘리트 정수진을 연기한다. 정수진은 강찬기(조현재)와 지은한(남상미)의 곁에서 친절한 조력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강찬기의 아내 자리를 노리는 고단수 악녀로, 한은정이 보여줄 새로운 악녀 캐릭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풀하우스'부터 '서울 1945', '대한민국 변호사', '골든크로스', '리턴'에 영화 '기생령', '신기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한은정은 최근에는 '풍문으로 들었쇼', '발칙한 동거', '정글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로 복귀한 한은정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이미숙 등이 출연하며 '시크릿 마더' 후속으로 오는 14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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