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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과 이태환에게 보이는 온도차가 화제다.
영준은 미소와 좀 더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비서처럼 굴지 않아도 된다고 다정히 말했다. 이는 영준 나름의 배려였지만 프로의식과 직업에 자부심을 지닌 미소에겐 순간 상처였다. 미소는 영준에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똑부러지게 설명했고 두 사람은 다소 서먹해졌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컸기에 금세 화해를 이뤄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집까지 찾아온 영준에게 미소가 활짝 웃으며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순간 앞의 긴장은 눈 녹듯이 사라졌고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밝혔다.
반면, 성연(이태환 분)을 대하는 미소의 태도도 바뀌었다. 성연을 향한 미소의 친절이 영준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안 후 조금의 오해도 남기지 않으려 노력했다. 성연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대해서 차분히 "저는 그런 마음으로 오빠를 만난 것이 아니다. 어릴 적 힘든 상황에서 절 지켜준 고마움때문에 언젠가 꼭 찾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동요하는 성연에게 미소는 "하지만 이성으로서의 마음은 아니었다"고 분명히 말했고 영준이 때문이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영준을 대할 때와 사뭇 다른 미소의 단호함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미소(박민영 분)이 '성현오빠'라고 부르자 영준(박서준 분)이 무의식 중에 대답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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