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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장필순이 제주살이와 이효리와의 우정, 그리고 유명 가수들과의 코러스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DJ 장항준은 "원조 소길댁으로 유명하다. 언제부터 제주도에서 사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장필순은 "제주도에서 산지 14년 됐다"고 답했다.
이에 장항준은 "솔직하게 답해주길 바란다. 땅값이 많이 올랐는가"라고 질문했다. 장필순은 "제주살이 14년 만에 땅값이 올랐다. 모두 이효리 덕분이다"고 웃었다. 이어 "14년 만에 처음으로 땅 팔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동희는 "언니(장필순) 집에 갔는데 많이 바뀌어 놀랐다"고 말했다. 조동희는 "이효리 씨가 언니 옆집으로 이사 온 뒤 정말 많이 개발됐다. 콘크리트 길도 생겼고, 관광버스도 다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승우 대신 스페셜 DJ로 참여한 고영배는 장필순에 대해 "과거에 코러스의 여왕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코러스 만으로도 유명해졌던 독보적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이에 장필순은 "한창 코러스에 참여할 때는 정말 많이 했다. 그 당시에 팝발라드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때였다. 그 때 신승훈, 변진섭, 강수지, 최호섭, 이승철 씨 등등의 가수분들과 함께 했다.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을 발매한 장필순은 "2년 반동안 디지컬 싱글을 냈었다. 그 음악들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었다. 디지컬 싱글은 손에 잡히지 않지 않나. 허무할 때가 있다. 지금은 책도 손으로 넘기기 보다는 휴대폰으로 보지 않나. 빠른 세상이라 변하는 건 당연하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