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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지난 5월 '영재발굴단'에 출연 유소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슈퍼루키 '원태훈' 군과 동생 '원태진' 군이 오는 22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태훈, 태진 형제와 만날 '축구의 신' 호날두, 그의 어린 시절도 태훈 군과 많이 닮아있다. 그는 포르투갈의 가장 가난했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천장에서 비가 새는 낡은 아파트에서 지내야 했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가족의 생계는 식당일을 하던 어머니가 모두 담당했다. 그러다 우연히 운명처럼 시작한 축구가 호날두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것이었다.
호날두는 평소 각종 아동기부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기부를 이어올 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 또한 무척 각별하다.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의 꿈을 키워온 원태훈 군과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의 만남,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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