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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내적 성장은 물론, 캠퍼스 로맨스에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미래를 향한 경석의 감정은 처음부터 호감이었다. 미래가 "너도 비웃었다"고 오해했던 버스 정류장에서 홀로 앉아 춤을 추던 소녀에 대한 기억은 중학생 시절의 경석을 단 한 번 웃게 해준 즐거운 추억이었기 때문. 게다가 과거에도 '엄마(박주미)와 같은 향기'로 경석의 시선을 끌었던 미래는 다시 재회한 후, 그가 불우한 가정사로 인한 상처를 내보인 유일한 인물이다.
이 가운데 지난 5, 6회 방송에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미래와 경석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금요일, 토요일 밤을 짜릿하게 수놓고 있다. 경석의 사소한 행동에도 "멋지다"고 느끼는 미래, 그리고 미래의 곁을 끊임없이 맴돌며 은근한 질투를 보이는 경석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이는 것. 특히, 축제 미팅 부스에 앉은 미래를 발견하고는 맞은편에 자리해, 단번에 "이 분이요"라며 미래를 지목하는 경석과 예상치 못한 순간 과방에 갇혀버린 두 사람의 설렘 엔딩은 '도래 커플'의 캠퍼스 로맨스를 응원하는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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